GQ 제인 말리크 기사 번역


<GQ> 8월호의 제인 말리크 기사를 번역했다.
아이돌을 전혀 몰라서 사실 누구인지도 몰랐는데(그래서 좀 재밌기도 했다),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원디렉션이라는 보이 밴드 출신이라고. 번역하면서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별 인기가 없는 모양...
그래서인지 본지에는 커버스토리로 실렸지만 한국판에는 비교적 작게 들어갔고 내용도 편집이 좀 됐다.

기사 링크: 제인 말리크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래는 특히 재밌었던 부분.

"제인은 ‘쿨’이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한다. 어느 정도냐면, 대화를 나누는 동안 43회가 넘게 썼다. 요즘 하디드네 농장에도 들르는 횟수가 잦아지다 보니 제인은 지지 하디드와 공동으로 말도 한 마리 소유하게 됐는데, 이름이 ‘쿨’이다."

제목에 인용된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도 원문은 "I'm cool"이다. ㅋㅋ

"‘제인하다’는 한동안 누군가의 반경 안에 있다가 어느 순간 아무런 설명 없이 ‘휙!’ 사라져버리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제인당하다’는 같이 있던 사람이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나는 모습을 목격한다는 뜻이다."

두 번째 문장도 아마도 지면 관계상 반쯤 잘렸는데 원래는 이렇다. "그리고 ‘제인당하다’는 같이 있던 사람이 너무나 과감하게 가 버려서 마치 초자연적인 현상처럼 보일 정도로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나는 모습을 목격한다는 뜻이다. 이건 나도 당해 봐서 안다." 작업하다가 좀 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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